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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 옆 낡은 주차장, 왜 대구시가 하늘길 거점으로 낙점했나(대구 UAM 버티포트)

서대구역 옆 낡은 주차장, 왜 대구시가 하늘길 거점으로 낙점했나(대구 UAM 버티포트)

대구시가 서대구역 인근을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입지로 정했다. 국토교통부에는 ‘지역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프로펠러가 여러 개 달린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모형
사진: Hyundai Motor Group / Pexels (Pexels License) · 원본

연합뉴스와 국제뉴스 보도(2026년 9월16일)에 따르면 후보지는 서대구 KTX역 2주차장 부지다. 경부고속철도·대경선·대구산업선·달빛철도·신공항철도까지 5개 광역 교통망과 연결할 수 있고, 서대구산업단지와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도 좋다는 점이 입지 선정 이유로 꼽혔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사람이나 화물을 실어 나르는 소형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가리킨다. 버티포트는 이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전용 이착륙 시설이다.

대구시는 9월18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국토부에 지정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목표로 잡은 시범운항 시점은 2030년이다.

지금까지 나온 일정을 표로 정리하면 이렇다.

단계 시점 내용 출처
① 주민설명회 2026년 9월18일 서대구역 버티포트 부지·노선 계획 설명 연합뉴스
② 지역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 2026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신청서 제출 연합뉴스·국제뉴스
③ 인프라 구축 완료 2029년 버티포트 등 운항 인프라 완비 목표 연합뉴스
④ 시범운항 시작 2030년 서대구역~김천 노선 등 시범운항 목표 연합뉴스·국제뉴스
서대구역 UAM, 시범운항까지 몇 년 남았나 차트
서대구역 UAM, 시범운항까지 몇 년 남았나 — 자료: 연합뉴스·국제뉴스 보도 정리(2026-09-16, 2026년 기준), 이슈다이브 정리

대구시가 구상한 첫 노선은 서대구역에서 왜관IC를 거쳐 경북 김천까지 이어지는 약 61km 고속도로 기반 구간이다.

승객을 실어 나르는 일보다 먼저 내세운 건 공공수요 특화 서비스다. 산불 감시, 재난 구호, 교통·치안 관리 같은 업무에 UAM을 먼저 투입해 보겠다는 구상이다.

버티포트 부지가 서대구산업단지와 붙어 있고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도 좋다는 점은, 화물·물류 수요까지 함께 고려한 자리 선정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부산역에 여러 대의 KTX 열차가 나란히 정차한 승강장
부산역 KTX 승강장(예시 사진) · 사진: Steve46814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 원본

왜 지금 이슈인가

정책브리핑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8년 UAM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운용구역’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8월13일 서울역에서 지방정부 대상 설명회를 열기로 했고, 8월24일부터 9월4일까지 예비신청을 받았다.

앞서 진행된 별도 공모도 있다. 교통뉴스 보도에 따르면 ‘2026년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에는 서울·경기·부산·울산·충북 등이 뛰어들었고, 최종 사업지로는 서울시가 선정됐다. 서울은 김포공항과 한강변 의료기관을 잇는 응급물류에 한강 관광을 결합한 모델을 냈다.

대구는 이 2026년도 공모와는 다른 차수를 밟고 있다. 천지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구시는 2025년 국토부의 ‘UAM 지역시범사업’ 공모(전년도 차수)에 이미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고, 지금은 이 예산으로 버티포트 기본계획 용역과 사업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새로 도전하는 것은 국토부의 ‘지역시범운용구역’ 지정 그 자체, 그중에서도 전국 최초 타이틀이다. 서울이 이미 받은 지역시범사업 본선정과는 별개 절차다.

국제뉴스에 따르면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도심항공교통(UAM)은 미래항공 기술이 집약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라며 “서대구의 교통 접근성과 연계 확장성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 시범운용구역 지정과 대구가 미래 도심항공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쟁점은 무엇인가

확인된 대목은 분명하다. 부지 위치와 연계 교통망, 첫 노선(서대구역~김천 약 61km), 일정(9월18일 설명회→하반기 신청→2029년 인프라 완비→2030년 시범운항)까지는 대구시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다만 아직 나오지 않은 숫자도 있다. 버티포트 조성에 드는 구체적인 사업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 확보한 국비 10억원도 버티포트를 실제로 짓는 공사비가 아니다. 기본계획 용역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쓰는 예산이다. 공사비는 이 계획이 나온 뒤에야 구체적으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범운항 때 요금을 얼마로 매길지, 수요가 얼마나 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국토부의 ‘지역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도 아직 접수 전 단계다. 대구가 신청서를 낸다고 곧바로 ‘전국 최초’ 지정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절차와 목표가 있을 뿐, 결과는 아직 열려 있는 셈이다.

앞으로 볼 것

가장 가까운 체크포인트는 9월18일 주민설명회다. 부지 인근 주민들이 소음·안전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첫 반응을 가늠할 잣대가 된다.

이후 올해 하반기 국토부에 지정 신청서를 내면, 국토부 심사를 거쳐 결과가 나오는 절차가 이어진다.

서울은 이미 2026년도 지역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상태다. 대구가 노리는 ‘전국 최초 시범운용구역’ 지정이 서울의 선정과 어떤 순서·관계로 정리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그다음은 2029년 인프라 구축 완료, 2030년 시범운항 시작이다. 대구시가 내건 목표일 뿐 아직 확정된 결과는 아니다. 신청 결과가 나오는 시점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

출처

  • 연합뉴스(다음 제공), 대구 서대구역 UAM 버티포트 조성 계획 보도(2026-09-16) · 기사 링크
  • 국제뉴스, 대구시 UAM 버티포트 서대구역 인근 조성·대구시장 발언 보도(2026-09-16) · 기사 링크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K-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추진 계획 보도(2026-08-12) · 기사 링크
  • 교통뉴스, 2026년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서울 선정 보도(2026-09-11) · 기사 링크
  • 천지일보, 대구시 UAM 시범사업 최종 선정·국비 10억원 지원 보도(2025-08-26) · 기사 링크

이 글은 공개된 보도와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으며,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 업데이트됩니다.